





성격
“해야하는 일에 토달지 마.”
[규칙을 준수하는, 끈기있는 / 감정이 이성을 앞설 때가 있는]
엘렌이 Honor Student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학우는 그녀의 반에 없을 것이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숙제를 안 하겠다고 드러누운 적이 없는 순종적인 아이였고, 지금은 매번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모범적인 학생이다. 그녀는 데미갓으로 어쩔 수 없는 정신적 증상들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성실성으로 많은 부분을 커버하는 데 성공했다. 오래 책을 들여다보기 힘든 대신 그녀는 쉬고 나면 꼭 책상으로 돌아왔다. 특히 난독증 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과학과 같은 과목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어내 이를 메꿨다. 그녀는 균형 잡힌 생활과 성실한 태도를 중요시하며, 자신 또한 그러한 생각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스케줄러와 다이어리는 그녀의 필수품이다. 이러한 면 때문에, 중학생 때 학교의 상담사 선생님께 받았던 진로상담에서는 그녀에게 군인이 되기를 권했다. 만약 그녀가 진짜로 군인이 된다면, 그녀는 큰 불평 없이 우선 해야할 일을 해내는 군인의 본분을 다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위에서 말한 것은 다 침착한 상태일 때의 그녀에 한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평소에는 차가워보일 정도로 변화 없는 표정을 짓고 다니지만, 그녀가 감정에 휘말릴 때는 마치 평소의 반동처럼 보일 정도로 격렬한 모습을 보인다. 작게는 응원하는 팀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부터, 크게는 자신이 싸움에 휘말렸을 때까지 몇몇 상황들은 그녀를 다른 사람처럼 바꿔놓는다. 그녀는 자신의 이런 면에 대해 부끄러워하며,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양이지만 쉽지는 않아보인다.
[존재감이 옅은 / 주의깊은]
엘렌은 눈에 띄는 사람은 아니다. 그녀가 항상 입을 닫고 다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가 묻지 않아도 혼자서 오늘 자신이 한 일을 큰 목소리로 줄줄이 말하는 스타일이 아닐 뿐이다. 오히려 그녀는 타인과의 교류를 그다지 중요시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곤 한다. 그녀가 입고 다니는 후줄근한 후드티에 유행에 맞지 않는 헐렁한 바지 등이 그런 이미지에 이바지할 것이다. 그녀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행동하기보다는, 자신이 해야하는 일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가 작은 도움들을 주는 사람이다. 수업을 듣다 지우개가 책상 밑으로 굴러들어가버려 곤란해하고 있을 때, 뒤에서 등을 툭 치더니 자기 지우개를 빌려주는 이름도 모르던 클래스메이트 같은 사람이 그녀다. 그녀는 굳이 당신의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당신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제공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옳은 일이며, 선한 일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당신의 호감을 살 수 있다면 이는 부수적으로 얻어진 결과일 것이며, 이 부산물을 그녀는 달갑게 여길 것이다.
[정직한 / 약속을 중요시하는]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신뢰할 만하다. 그녀는 굳이 무언가를 속이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해서 호감을 사려는 마음도 없고, 그 정도로 숨길 비밀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는 필요가 있다면 얼마든지 상대를 속일 수 있다는 이야기기도 하지만, 그녀가 그럴 필요성을 느낄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상대에게도 이 정도의 솔직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은 그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에 가깝다. 그러나 약속에 있어서는, 어기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녀는 애초에 지킬 수 있는 약속만을 해야한다고 여긴다. 그러한 생각은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나서는 일에도 적용된다. 어쩔 수 없이 떠맡은 일을 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지만, 직접 하겠다고 나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태만하다고 볼 것이다. 그러니까 그녀의 앞에서는 섣불리 호의를 약속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속을 해놓고 지키지 못하는 것보단, 아예 약속을 하지 않는 편을 그녀는 선호한다.

기타
- 아래에 남동생 두 명이 있다. 둘 다 운동을 하고 있으며, 엘렌 또한 운동을 할 것을 권고 받은 적이 많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아 정식적으로 운동을 배운 적은 별로 없다.
- 남동생들의 옷을 자주 빌려입는다. 옷을 특별히 골라입는 걸 쓸데없다 생각하는 듯하다.
- 예전에는 FPS 게임을 즐겨했던 듯하나, 현재는 그런 게임을 즐기고 있지 않다. 대신 여가시간에는 스도쿠나 네모네모 로직 같은 퍼즐 게임을 한다.

소지품
[대검] 팔길이만한 검을 무기로 사용한다. 크기가 큰 만큼 무게가 꽤 나가지만, 근력이 강한 편인 엘렌은 쉽게 이를 휘두른다.
[스케줄러] 매일 일정을 쓸 수 있는 스케줄러 하나를 들고 다닌다. 뒤쪽은 메모지로 되어있어 필요할 때 무엇이든 적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삼색 볼펜 1개] 엘렌이 애용하는 볼펜. 늘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안에는 검은색, 빨간색, 파란색 잉크가 들어있다.
[구슬목걸이]

QNA
Q1. 이 전쟁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해야 하니까 참여했어. 당연한 거잖아? (왜 그런 걸 묻냐는 듯 빤히 쳐다본다) 이렇게 태어났으니까 해야지. 그냥 그런 거야.
Q2. 당신의 부모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주세요.
A. 다른 신이었더라면 좋았을 거라 생각해. 전쟁이나 전투 같은 건 좀 야만적이잖아. 기왕이면 그래, 데메테르나 헤파이스토스라거나. 그런 평화롭고 꾸준한 게 낫잖아. 그래, 누군가는 해야 하겠지만... 최대한 억제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작은 목소리로) ... 특히 나 같은 사람한테는 더욱 맞지 않아.
Q3. 자신의 특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끈기있게 노력하는 것. 나 그런 거엔 자신 있어. 몇 번이고 다시 하면 안 되는 일은 별로 없어. 그래도 안 되는 일이라면 그건... 노력이 부족했던 거든가, 아니면 애초에 안 될 일이었던 거니까 빨리 포기하는 게 낫겠지. 물론 그런 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만....

관계
래티시아 다아쉬 -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